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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대권후보들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

등록일 2007년07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왼쪽부터 권영길 후보, 노회찬 후보, 심상정 후보. 전국순회, 21일 천안서 연설회 가져…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3인 지난 21일(토) 천안에 민주노동당 대권 예비후보인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날 9번째 ‘합동연설회’를 갖기 위해 오후 3시 천안 컨벤션센터를 찾았으며, 300여 명의 민노당 충남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대권주자가 돼야 하는 이유를 연설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심상정 후보는 ‘여성주자’라는 부분을 은근히 강조했다. 최근 이랜드 문제를 꺼내놓은 심 후보는 “찬바닥에서 20여 일간 지내며 전경과 싸워야 했던 아줌마조합원들이었지만 그들이 가장 힘들어한 것은 가족이었다”며 “우리의 현장 깊숙히 들어와 버린 신자유주의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이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대선에 승리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냉정한 비판과 전략이 필요하며 과감하게 민노당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회찬 후보도 ‘신자유주의’ 노선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서는데 12년이 걸렸으나 그 사이 비정규직 또한 850만명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냐”며 “전두환 군사독재 이후 20년간 4번의 정권이 바뀌었지만 도대체 뭐가 변했는가. 이제라도 신자유주의 노선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대변하는 민노당이 그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해 소통이 막혀있다”며 “나를 밀어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민노당 대권후보로 두번의 경험을 갖고있는 권영길 후보는 마지막 연사로 나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개처럼 공권력에 휘둘리고 끌려가는 시대를 마감시키기 위해 꼭 대통령이 되자 다짐했다”며 “제대로 된 나라라면 부당 노동행위를 저지르는 악덕기업가를 처단해야 한다”며 “서민의 울분이 이 시대에서 종속되도록 내가 마감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3인 후보는 22일 서울에서도 합동연설회를 갖는 등 전국을 도는 순회연설회를 통해 오는 9월 초순경 ‘대권주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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