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6개 읍·면지역 새주소부여사업에 대해 도로명을 부여한다.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12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명 선정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조사원이 직접 읍·면지역을 방문해 현지조사를 벌여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정서를 반영한 이름을 정했다고 밝혔다. 제시된 도로이름은 행정리 명칭을 활용해 붙여진 것이 가장 많고, 마을의 옛지명이나 유적지, 역사적 인물을 딴 지명 등도 눈에 띈다. 목천읍 서흥1리는 ‘동막길’, 성남면 화성1리는 ‘화원길’, 수신면 해정2리는 ‘한바다길’을 비롯해 ‘이동녕길’, ‘박문수어사길’, ‘유관순열사길’, ‘조병옥박사길’ 등이다. 천안시는 이날 심의를 통해 선정한 도로명에 대해 이달 말 열릴 계획인 ‘천안시지명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