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충청남도 미술대전 종합대상은 ‘서양화부문’ 조소진(서울)씨가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 500만원 고료의 충남미전은 총 767개 작품이 출품돼 5개부문 490개 작품이 입상했다.
각 부문 최우수로는 한국화에 김채리(대전), 조소에 최혜옥(대전), 서예에 이요구(공주), 문인화에 김현봉(금산)씨가 수상했다.
천안은 올해 아쉽게도 최우수 수상자가 없었다.한국미협 충남지회(회장 현남주)는 이번 심사와 관련해 올해 처음 심사위원 45명의 점수합산제와 과반수 동의를 얻는 ‘합의제’를 실시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1000점 안팎의 출품작이 쏟아졌던 것에 비해 올해는 800점에도 훨씬 못미치는 작품수로 행사가 위축된 경향을 보였으며, 미협사무국장이 그만두는 등 내부 어려움이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미협측과 연락 자체가 잘 안되는 등 부실함으로 불편이 크다”고 전했다. 한국미협 충남지회는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 시민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지난 5일엔 시민문화회관에서 37회 충청남도 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충남미술대전에 이어 충남사진대전도 열렸다.
한국사진협회 충남지회(회장 서성강)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시민문화회관에서 공모전 시상 및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 사진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24점이 많은 189점이 출품됐으며, 대상엔 김광근(천안 성정중 교사)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협회도 심사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일부심사에서 사용했던 ‘전자채점방식’을 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서성강 회장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양적·질적 팽창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선거법상 도지사 시상금 400만원이 축소되며, 참여작가들의 열의 또한 떨어지는 우려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