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직자와 함께 단 한건도 소홀함 없도록 노력, 몇몇 집단민원은 아쉬움으로“월드베스트 천안의 기치를 걸고 하루해가 짧도록 달렸으며, 시민과 공직자들의 합심으로 위상을 드높인 1년이었다.”지난 6월28일(목) 성무용 천안시장은 ‘민선4기 1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에 나섰다. 성 시장의 지난 1년 시정평가는 ‘신임 1년’이 아닌, ‘시정 5년차’란 점에서 새로울 것이 없었고, 공약사업을 비롯해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브리핑의 취지를 삼았다. 성 시장은 대통령상 3개를 포함해 34개 분야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것을 1년 시정평가의 잣대로 삼고, 99개 공약사업과 관련해서는 “이중 6개 사업을 완료했고, 단 한건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천안시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는 ‘2020년 장기발전계획’에 세심히 신경쓰고 있다는 부분과, 도심을 관통하는 천안·원성천의 생태하천 복원, 제5지방산업단지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도 거듭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성 시장이 임기를 맡아온 지난 5년간의 시세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구 22%, 예산규모 87%가 성장한 만큼 기업체도 37%, 제조업종사자 26%가 증가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문화공간, 의료시설 등이 대폭 늘었다. 반면 자동차 등록대수가 48% 증가하고 학교수가 14%로 저조한 것은 교통 및 도로여건과 대기환경, 교육문제 등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성 시장은 주변과의 관계도 돈독함을 자랑했다. “아산과는 연결도로, 시민안전 통합관제센터, 신도시 개발협력으로 이웃사촌 관계를 유지하고, 안성·진천과는 3도3시군 행정협력 등으로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제시장, 특히 서민경제에 행정력을 우선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전국 효시를 이룬 아파트분양가 가이드라인제를 비롯해 여권접수분소 신설, 무료법률상담, 이사토탈서비스, 주민등록·민원택배 예약처리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원도심과 동부권 주민을 위한 중앙보건지소 개소, 노인들을 위한 장수수당 지급, 최선시설의 장애인 종합체육관 준공, 외국인 근로자센터 개소, NGO 공동협력센터 운영 등 각계각층이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해 여름철의 집중호우 피해와 1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그 외 몇몇 집단민원 등은 ‘고뇌의 날’들로 기억하고 있다고 소회했다. 성 시장은 이같은 1년 결산을 마치며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 백년대계 희망찬 미래지평을 활짝 열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