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거센 반발 속에 시청 정해진 절차 밟을 예정2개 일반구 설치와 관련, 천안시가 의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민공청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는 시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두 번에 걸쳐 시민공청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9일(화)에는 동남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문화회관에서 열고, 20일(수)에는 서북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 계획이다.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시민공청회는 1부에서 윤승수 시 자치행정국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안설명을 하고, 2부에서는 2명이 나서 일반구 설치 필요성과 위치, 명칭, 경계확정 등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이어 6명이 지정토론을 벌인 뒤 공청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자유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천안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한 뒤 종합분석을 통해 구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연말까지 행정자치부 승인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력 반발하고 나선 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난상황이어서 시의 일방적 추진에 따른 의회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의원들은 구청이 실제 행정효율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또한 주민생활에 얼만큼 유익한지 좀 더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할 것과 함께 60만이 됐을때 구청 3개를 두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의회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해서는 시도 당황하는 모습이다. 오재근 총무과장은 우려를 보이며 “구청설치에 대해 주무부서에서 많은 자료를 수집·분석해 놓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의회와 언론, 지역사회에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자료분석을 공유해 적극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