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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기상관측소의 기상대 승격‘어렵지 않아’

기상대 승격‘어렵지 않아’

등록일 2007년06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방동에 위치한 천안기상관측소는 2268평의 부지에 67평의 건물, 풍속 등의 데이터값을 얻기 위해 10m 높이의 철탑이 세워져 있다. 이미 2006년 기상대 승격 추진했으나 민원발생으로 보류중신방동에 위치한 천안기상관측소(소장 박민규)가 ‘천안기상대’로 승격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하다.천안과 주변 시세가 기상대 필요성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이미 2001년 천안시와 천안상공회의소가 기상청 중장기계획에 기상대 승격을 반영해 달라 주문, 기상청에서도 ‘기상대 승격’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있다. 천안기상관측소는 말이 ‘승격’이지 당장이라도 기상대로 둔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박민규 소장에 따르면 부지 2268평과 건물, 설치돼 있는 각종 장비는 기상대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실제 현 기상관측소를 기상대로 운영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 한가지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주민민원’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기상대로 승격, 추진하려다 주민민원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민원은 풍속 등 정확한 데이터값을 얻기 위해 관측소에 설치된 10m 철탑과 관련해 주변 건물높이로부터 4배 유격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고공제한 때문이다. 주변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이같은 제한 때문에 천안 기상 관측소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천안시 관계자는 “기상대 승격이 천안시민에게 유익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민원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 김동진 계장도 “제일 좋은 방법은 현 지점에서 기상대를 두는 것이지만, 민원 등의 문제를 고려해 적합지의 시유지라도 있으면 2010년으로 재조정해 놓은 기상대 승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대 승격하면 맞춤형 기상서비스 제공 기상관측소는 무인 또는 1인이 관리측면에서 있는 정도지만, 기상대는 10명 안팎의 직원이 상주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기상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승격이 미치는 파장이 크다. 현재 전국에 기상청은 4곳이 있으며 기상대와 기상관측소가 30여 곳씩 자리잡고 전국의 기상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예보해주고 있다. 천안과 가까운 기상청 및 기상대는 수원, 서산, 양평, 대전에 있으며 천안은 대전지방기상청을 통해 기본적인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천안의 기상대 승격 필요성에 대해 ‘아산만 공업지역 배후도시이며 교통중심지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고 충남 북부내륙지방 인구는 약 80만명에 2900여 개의 제조업체가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기상서비스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있다.기상대 주요임무는 지역별로 세분화된 디지털예보 생산과 24시간 연중 기상관측 실시, 태풍·장마·집중호우 등 감시, 민원인을 위한 신속·정확한 서비스 제공, 기상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한 견학,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 등 기상지식 보급을 위한 다양한 기상교실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천안기상관측소는 1인 근무관서로 주간에만 근무하고 있으며 악기상 감시나 민원접수시 대전지방기상청에 통보 해결하고 각종 장비들을 유지관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마침 천안기상관측소 상위기관인 대전지방기상청의 청장이 천안출신으로, 기상대 승격에 관심을 높이 두고 있는 만큼 천안시와 시민, 기상청이 협력자로 노력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기상대로 승격돼 정확하고 다양한 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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