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발급 민원 증가에 따라 신설이 요구돼 왔던 ‘여권접수 천안분소’가 지난 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천안시는 지난 2월8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여권접수 지방분소 설치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종합민원실 안에 3곳의 접수창구와 각종 장비와 집기를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여권접수 지방분소는 기존 시·군에서 여권신청서를 임시 접수하여 대행기관인 충청남도로 이송한 후 외교통상부 전산망을 통해 심사를 거쳐 여권을 발급하는 체계에서 분소에서 직접 신청서 접수 및 심사를 하고 전산망을 통해 충청남도로 이송해 발급하는 체계로 바뀌게 돼 기존 10일에서 15일 걸리던 여권발급 기간을 5일에서 7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또한, 여권 분실신고시 본인이 직접 충남도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재발급 신청 및 여권 반납처리 등도 가능해져 여권 관련 민원의 보다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 졌다.여권발급분소 확대설치는 박상돈 의원이 2006년 말 예산결산특별위 질의를 통해 서울에만 집중배치하는 외교통상부의 형평성 잃은 정책을 지적, 외교통상부 제1차관으로부터 지방에도 여권발급대행기관을 신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