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제 ‘고고’
3일간의 예술제는 명동거리의 북적거림과 어울려 ‘생동감’을 전해줬다. 장소의 비좁음은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손색없지만, 아무래도 멍석을 다 펴기에는 역부족이다. 올해 예술제는 다양함을 성공적으로 선사했지만, 전체를 압도하는 예술이 빠졌다. 그래서 화보도 자잘한, 작은 단위의 즐거움이 초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