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7일(목) 백석동 음식물자원화시설 단지 안에서 ‘음식물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일일 30톤 처리시설을 70톤으로 높여… 안정적 처리 및 자원절약 기대일일처리용량 7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이 건립돼 지난 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지난 17일(목) 백석동 음식물자원화시설 단지 안에서 ‘음식물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 처리와 음식물 재활용으로 자원절약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천안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36톤으로, 가축사료 등 자체처리되는 양을 제외한 100톤이 수거?처리됐다. 처리방식은 천안시가 보유한 30톤 시설을 가동하고, 남은 70톤은 일일 80톤 처리용량을 갖고 있는 민간처리업체, 청림에서 소화했다. 시 청소행정과 정영진씨는 “이제는 천안시가 70톤을 소화하고, 나머지 30톤을 청림에서 처리하도록 조정했다”고 전했다. 2000년부터 최근까지 가동된 30톤 처리시설은 이제 노후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해 폐기처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급증하는 인구를 감안, 현재 70톤 처리시설 옆에 35톤짜리 시설자리를 두고 언제든 들어올 수 있게 유비무환의 실속을 다져놓고 있다. 이번 70톤 시설은 백석동 571-1번지 2282평 부지에 578평 규모로 건립했으며, 국?도비 33억원을 포함해 총 78억원이 사용됐다. 지하층과 1층은 처리시설이 들어섰고 2층은 사무실, 휴게실, 홍보실 등이 갖춰졌다.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자원화 시설은 ‘호기성퇴비화’ 처리방식으로, 유입되는 음식물을 파쇄-선별-건조한 후 36일간 발효기간을 거쳐 퇴비화하는 전자통제시스템을 따른다. 운영은 주민단체(대표 정평희)가 설립한 대창환경(주)에서 수집, 운반,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