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제 명동거리에서 놀다(사진은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의 거리화가들 전경)
“이번에는 꼭 몽마르뜨 언덕을 재현할 겁니다.”민성동 미술협회 천안지부장의 꿈이 실현됐다. 그가 다녀온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은 거리화가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었다. 저마다 작은 공간에 붓과 스케치연필을 놓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원하는 초상화도 그려주고, 몽마르뜨 전경을 그려준다. 몽마르뜨 언덕까지 와 본 기념이 될 만 하다. 몽마르뜨 언덕의 화가처럼, 천안예술제 명동거리도 한 편에서 화판이 펼쳐진다. “10명의 화가를 원하는데, 가급적 예술제 참여주체인 미협회원들이 나서주길 원해요.” 희망화가들은 현재 조소를 전공한 고영환씨를 비롯해 장한수, 윤순노, 김진옥씨가 있으며, 중국 중견작가도 나섰다. 여기에는 민성동 지부장도 직접 나서 행인들의 초상화를 그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