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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매결연 ‘우리는 이웃사촌?’

‘우리는 이웃사촌?’

등록일 2007년05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미국 비버턴시, 중국 석가장시 1년에 한번 관계자 왕래뿐 지난 89년 천안시는 최초로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 위치한 ‘비버턴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미국이라는 대국의 이미지에 비해 비버턴시는 규모면에서 초라했다. 인구 7만명에 천안의 1개 동에 맞먹는 면적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은 대도시 근교도시라는 점과 첨단전자산업이 천안과 닮은꼴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지금껏 1∼2년에 한번꼴로 관계자들의 왕래가 이뤄졌을 뿐이다. 천안시가 두 번째 자매결연한 곳은 97년 중국 하북성 남부에 위치한 ‘석가장시’였다. 비버턴시의 초라함과는 달리 석가장시는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했다. 천안시의 30배에 달하는 면적에 인구수도 920만명으로, 112개 국가에 400여 종의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곳. 기업체수는 천안시와 비슷한 1800개지만 면직물, 의약, 전자, 화공, 기계건축의 신흥공업도시이며 농업이나 임업, 목축업도 성행하고 있다. 대표적 특산물로는 ‘배’로서 눈꽃배, 오리배, 단(꿀)배, 빨간배 등이 있다. 그동안 교류실적은 연2회 7명 내외 선에서 관계자들의 왕래가 있었다. 국제 자매결연보다는 한단계 낮은 수준의 우호교류에는 중국 산둥반도 동단에 위치한 ‘문등시’가 있다. 천안보다는 3배 넓은 면적에 인구는 67만명으로 유제품, 비단, 사과, 곡물, 땅콩 등의 특산물을 갖고 있다. 자동차, 기계, 전자, 화학, 섬유 등 신흥공업도시로도 명성을 갖고있어 300개의 한국업체가 진출하고 있으며 천안지역에서도 몇몇 기업이 생산활동을 펴고 있다. 2002년 우호협력이 체결된 뒤로 매년 평균 3회, 관계자들이 오가며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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