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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장산리에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생긴다

천문관 및 천문공원 조성용역 착수… 과학기술문화 체험장 관광명소화 추진

등록일 2007년05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대용 생가터는 수신 상록리조트 정문주차장에서 병천천 제방도로를 타고 1㎞를 들어가야 어렵게 나타난다. 수신면 장산리에 위치한 담헌 홍대용 선생 생가복원에 대한 4년 여의 관심속에 ‘홍대용 테마과학공원’이 추진된다.

천안시는 지난 4일(금) 시청 상황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조성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한 테마공원은 천문관과 천문공원으로 구분돼 조성된다.

천문관에는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등이 설치되고 체험교육실, 기념전시실, 근대천문관련기기 전시실과 함께 망원경, 관측돔 등을 갖추게 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한국천문연구원 2곳을 비롯해 공립천문대 8곳, 사설천문대 9곳 등 19곳이 있으며 8곳이 건립중에 있다.
 

홍대용, 천안 대표인물 부각

담헌 홍대용 선생은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서 1713년에 태어나 70세를 향수하기까지 많은 업적을 남겼다.

역대 천문의기 제도를 탐구·제작하고 농수각이라는 사설 천문대를 설치하는 등 음악과 수학,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사상가’로 대단한 자질을 보였다.

홍대용 선생의 인물됨과 자질은 그의 벗 박지원의 말에서도 나타난다.

박지원은 홍대용을 일컬어 “통첩하고 민첩하며, 겸손하고 우아하며, 식견이 원대하고 이해가 정밀하며, 율력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한때 천안 향토사학자로 활동했던 백승명씨는 “천안역사에 최고 인물을 꼽으라면 홍양호 선생과 더불어 담헌을 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천안시가 담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무렵. 2005년에는 담헌 생가복원 및 전시관 건립 타당성 검토와 담헌 유적복원을 위한 기초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장산리 주민들도 이에 발맞춰 ‘담헌 생가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담헌강연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추진운동을 펼쳤다.

이어 담헌 생가지 주변을 대상으로 문화유적 시굴조사를 거치는 등 일련의 추진과정을 밟아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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