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심의 요청… 다가·용곡동을 ‘일봉동’, 신방동을 ‘신방동’으로인구 5만600명을 넘어선 신용동(동장 최병호)의 분동절차가 의회 심의·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10회 임시회에 행정동 관할구역을 변경, 승인하는 조례 개정안이 상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3개 법정동을 갖고 있는 신용동은 신방동을 ‘신방동’으로, 다가동과 용곡동을 ‘일봉동’으로 잠정 결정해놓고 있다. 또한 경계구역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해온 바 법정동으로 구분하되, 일부 지역은 도로로 갈라 행정편의를 도모했다. 분동과 관련해 갈등고리는 보여지지 않아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무소는 유일한 고민거리로 나타나고 있다. 분동시 인구 1만7300여 명의 일봉동사무소는 기존 신용동사무소를 사용하게 되지만, 3만3000여 명의 신방동은 새로 거처를 마련해야 될 처지다. 시 총무과 이재순 담당자는 “당장은 산업기자재상가 1층을 임대하거나 매수해 사용하고, 2008년 말부터 건축행위가 가능한 신방통정지구 공공청사부지에 신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 기반조성이 이뤄지는 시점을 찾자면 빨라도 ‘향후 3년 여’를 기다려야 신축건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정지구 개발로 머지않아 또다시 분동이 예견되므로 동사무소 위치도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가져야 하는 고민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