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42·천안시 쌍용2동)
샐러리맨, 한암아트홀 사무국장, 노래방 운영 등.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김창식씨가 본지를 접한 것은 얼마 전이다. “어떤 지역신문이 있는지 잘 몰랐어요. 관심이 적었던 거죠.” 하지만 ‘늦게 배운 도둑이 무섭다’고, 늦깎이의 설움(?)을 단번에 씻고 본지 애독자로 돌아섰다. “저번에 알코올중독자 쉼터에 대한 정보는 잘 봤어요. 보통 훑어보듯 하는데, 그 부분은 꼼꼼히 읽었죠. 제 관심분야거든요.”그는 최근에 들어서서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주변잡기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특히 사회봉사나 문화공연에 귀를 열어놓고 있다는 점과, 정보처로 삼고있는 충남시사는 섹션별로 읽기 편하다는 점을 밝혔다. “나 같은 경우도 차를 배우기 위해 다림헌으로 들어오기까지 망설임이 컸어요. 차와 관계된 단체가 몇 개나 되는지, 몸담을 곳은 어디가 좋은지 모르잖아요.” 그는 지역신문이 이같이 독자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줄 수 있다면 지역사회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다양하게,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맞춤정보’는 신문과 멀어져 있는 사람들까지도 마니아로 만들 것”이라며 충남시사가 그같은 신문이 돼주길 당부했다. “독자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고, 대변해주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삶이 나아지면서 점차 여가선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지역신문의 역할은 몹시 중요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