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백석동 호반리젠시빌 아파트에서 바라본 봉서산 약수터 주변 3000평에 지난해는 유채꽃이 만발했었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유채꽃 향기에 취했고, 한동안 즐거움을 안았다. 하지만 올해는 유채꽃을 볼 수 없다. 지난해 가을 유채꽃씨를 뿌렸건만 파종시기를 놓쳐 유채농사를 망쳤기 때문이다. 백석동사무소(동장 최용인)는 최근 땅을 뒤엎고, ‘장다리꽃(열무꽃)’을 파종했다. 장다리꽃은 파종 한달만인 4월 말경이면 꽃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석동 류만상 총무팀장은 “장다리꽃이 지면, 바로 메밀꽃씨를 파종해 가을까지 꽃밭을 가꿀 예정이다. 그리고 가을에는 다시 유채꽃씨를 파종해 이듬해 풍성한 유채꽃밭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