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맥전 전시회 성황리 종료… 옛 것들 신기해 ‘옛날로 돌아온 느낌이랄까.’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전통맥전(회장 소귀분)’이 지난 3월21일부터 25일까지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처음이라 걱정도 됐죠. 하지만 곧 기우란 걸 알았죠.” 소귀분 회장은 홍보도 많이 못했는데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며 행복해했다. 전통맥전측에 따르면 전시기간동안 관람객은 1000명이 찾았다. 기능보존협회 박찬수 이사장도 왔고 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장, 권녕학 천안시부시장도 격려와 축사말을 전했다. 전시회장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생활풍속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라져가는 옛 것에 신기해하는 사람들 속에서 전통맥전 회원들은 더욱 열심히 우리의 맥을 지키며 작품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통맥전은 그림이나 연주, 공예품 등의 전시회가 아닌 입고, 먹고, 거처하면서 아름다운 가락에도 취해보는 생동감 있는 전시회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도시연과 야생화, 오동나무의 평풍 등은 점수를 후하게 받았다. 소귀분 회장은 “전시기간이 짧았고, 우리의 가락과 택견 등은 보여줄 수가 없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공연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통맥전은 전시회를 갖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도 서로의 힘이 필요함을 느껴 의지하고, 순수열정으로 전시회를 열었지만 좋은 반응으로 어깨가 으쓱. 앞으로는 더욱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새로운 종목을 추가해 더욱 멋진 전시회를 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