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통역, 학업보조, 식사보조, 이동…’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재학생 400명이 장애학생들의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 23일(금) 나사렛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283명이 재학하고 있는 장애학우들의 학교생활을 돕게 된다. 장애학생도우미 프로그램은 나사렛대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센터장 유재연 교수)가 2004년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매학기 초에 희망자들로 구성되며, 장애학생도 도우미로 나설 수 있다. 이들에게는 학교 차원에서 도우미 지원금도 지급된다. 이번에 장애학생도우미로 선발된 윤병호(특수교육과 3년)군은 “장애우에게 작은 도움이 돼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사렛대학교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는 장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개소됐으며, 장애학생들이 불편 없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재 9명의 전문인력이 장애유형과 특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