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을 사러 산림조합 앞마당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다.
조합원과 소비자 직거래… 4월22일까지 운영천안시 산림조합(조합장 이순목)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조합원들이 정성들여 가꿔온 20여 종의 묘목이 지난 3일(토) 개설된 나무시장을 통해 오는 4월22일까지 판매된다. 고온성 기후로 지난해보다 10일 빠르게 열린 나무시장에는 산림용, 조경용, 유실수 묘목들이 가득하다. 천안시 산림조합이 나무시장을 연 것은 올해로 8년째. 시중가보다는 20~30% 저렴해 천안은 물론 아산, 평택, 안성, 연기에서까지 몰려들어 매년 15만 그루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조합에서 판매하는 수종들은 수십종에 이른다. 산림용으로 잣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외 10여 종,유실수는 밤, 대추, 매실, 호두, 감, 모과 외에도 25종이며 조경수는 주목, 영산홍, 목련, 왕벗나무, 장미류 외 25종이다. 이들 외에도 필요한 수종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구입해주기도 한다. 이순목 산림조합장은 “품질과 가격을 보장하며, 필요시엔 전문가를 통해 정성껏 상담해 드리겠다”며 올해도 마음속에 녹색정원을 꿈꿔보길 당부했다. 품질좋고 저렴한 나무가 필요하다면 원성동 충남학생회관 바로 앞 산림조합(551-7090·7085) 앞마당으로 찾아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