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통합신당 추진에 따라 전국을 현역의원 체제로 바꿔양승조(천안 갑) 국회의원이 어제 (5일·월)부터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전당대회때 ‘비상시기’임을 들어 도지부장을 중앙당이 임명토록 위임, 이전 임종린씨가 맡던 충남도당위원장을 전격 맡게된 것이다. 이같은 직변화는 ‘힘있는 현역 위주’라는 중앙당 방침에 따른 것으로, 충남도뿐 아니라 현역의원이 없는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 도·광역시지부 모두 현역의원으로 대체했다. 한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대통합신당이 이뤄지는 5월까지 한시적 체제이며, 그 이후는 예전처럼 선출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도·시당 위원장이 힘있는 현역의원 위주로 구성돼야 실질적 지역통합작업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대통합이 마무리될 5월까지 ‘3개월 위원장직’을 부여했다. 충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은 인수위 과정을 거쳐 3월 중순경 가질 예정이다. 이후 양승조 의원은 각 시·군 운영위원장 면담을 가져 내부조직을 결속하고, 도내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을 비롯해 대통합신당 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