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교향악단(지휘 유봉헌)이 2007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늘(27일·화)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 올려지는 이번 연주회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주옥같은 곡을 들려준다.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는 2대의 바이올린 소리가 서로 경쟁하듯 어우러지고, 조화로움 속에 대립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해 감동을 선사한다. 베토벤의 ‘합창환상곡’은 피아노 협연과 합창이 합류하는 특별한 연주로,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협주곡이면서 동시에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조화로 환상적이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는 그가 남긴 4곡의 교향곡 중 가장 핵심적인 곡으로, 그가 사랑한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연상시킨다. 이번 연주회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수석연주자인 바이올린의 이동형·이승희와 함께 피아노의 한정강 교수 협연과, 천안시립합창단이 특별출연해 웅장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람비는 1층 5000원, 2층 3000원이며 전화문의는 ☎041-521-5152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