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팀, 매월 전국 우수정책 동향보고… 해당부서 적극 검토 올해 주요시책중 하나로 추진되는 ‘정책동향보고제’ 1호가 탄생했다. 천안시는 타 지역보다 나은 시행정이 되기 위해서는 “정보력 우위”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데 초점을 잡고 정책동향보고제를 도입했다. 시 기획담당관 오석교 정책팀장은 “시 정책팀이 개설된 지 3년째가 되면서, 타 지역에서 시행하는 우수정책을 전문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당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우수정책을 발굴해오긴 했으나, 정책동향보고제처럼 전문 정책팀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정책을 철저히 발굴하는 ‘그물망 정보수집’은 처음. 이에 따라 천안시정의 다양한 분야에 좀 더 나은 정책들이 도입돼 시민 삶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책동향보고제를 운영하는 정책팀에 따르면 중앙이나 도, 타 자치단체의 정책동향을 월 단위로 분석하고 도출된 정책자료를 전 직원이 공유해 자료로 활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월 동향보고는 30쪽 분량으로 총 25개의 정책과제를 담고 있으며, 시는 이같은 정책자료를 해당부서가 최대한 활용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시달했다.어떤 내용이 담겼나30쪽 분량의 정책동향보고서는 국가정책, 충남도 주요정책, 타 지자체 우수정책, 도출된 정책과제, 행정사항 등 크게 5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먼저 국가정책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시계획 수립과 관련, 천안 동남부권 5개면을 포함해 공주시 북부외곽과 진천군 북부지역이 수도권연담화 관리에 의해 녹지축으로 설정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2단계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른 체계적 대응과, 기업투자촉진정책과 관련해 수도권 공장증설 허용시 우리측 대응전략이 필요함을 다루고 있다.올해 충남도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도청신도시와 행정도시건설을 비롯해 경제, 농림수산, 문화·관광, 복지·환경, 지역특화발전, 자치역량강화, 충남도 특수시책 등의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같은 정보를 파악하며 국가나 충남도의 균형발전정책 강화에 따른 우리시 위협요인을 분석해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도와 연계한 영상문화복합단지의 전략적인 외자유치 강화, 2009천안 세계웰빙엑스포의 체계적 홍보, 우리지역 우수농산물 수출확대 강화 등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천안과 아산을 묶어 역사문화체험 관광벨트화할 수 있는 광역적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타 우수정책 사례로는 전남 장흥군의 ‘재래시장 관광명소화’, 울산 중구의 ‘노점상 실명제’, 인천 서구의 ‘보안등 고장관리시스템 운영’, 포항시의 ‘지역특산품 과메기 특구추진’ 등을 벤치마킹 정책과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