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방심운전 금물, 자동차 사전점검 필수‘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설날 안전운전 10계명’을 내놓았다. 우선 졸음과 방심운전, 안전불감증은 교통사고 주범임을 강조했다. 정체를 피하기 위해 늦은 밤 운전하는 사람들은 과로와 졸음이 겹쳐 사고위험이 높다. 고향을 다녀오기 위해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는데, 사전점검은 필수다. 브레이크 상태, 타이어공기압, 냉각수, 엔진오일 상태, 배터리는 반드시 점검하고 출발해야 한다.날씨가 추운 데다가 장거리 운전에서 오는 졸음은 무척 위험하다. 특히 히터로 인한 졸음운전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송풍구 방향을 아래나 위로 돌려놓는 것이 현명하다. 운전자의 옆에는 반드시 안전운전을 보조할 수 있는 사람이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체가 심한 장거리 운전시 운전자 옆자리의 역할이 크다. 잠을 자거나 무관심하기 보다는 운전자 상태를 살피고, 휴대전화가 올 때 대신 받아주는 등 보조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구간정체가 풀린 뒤에는 해방감을 맛보기 위해 과속운전을 하기 쉽다. 한동안 정체상태에 익숙해진 몸동작이 과속운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이를 무시할 때 사고로 이어진다. 눈 앞에 도로를 직시하는 것도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이라 산모퉁이나 절개지, 터널, 교량 위 등은 자칫 결빙으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성묘한 후 음복하는 것도 위험천만이다. 보통 소주 3잔은 면허정지, 5잔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며 술기운이 떨어지려면 서너시간, 완전해독시간은 그 배 시간이 걸린다. 이외에도 시민운동연합은 교통량 폭증 수입차 조심, 교통사고처리는 차분히 하고 뜨내기 견인차는 경계, 고속도로 휴게소 선물털이범 조심 등으로 설 명절을 기분좋게 보내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