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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7단지 도로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떴다’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떴다’

등록일 2007년02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출·퇴근시 차량흐름이 많은 곳… 항시 불법주·정차로 골머리지난 1월의 어느 아침 출근길. 주공7단지 담벽을 끼고 서부대로와 만나는 내리막길은 일대 혼선이 빚어지고 있었다. 가뜩이나 빙판길로 거북이 걸음을 딛는 차량들이 앞신호에 더디 막히고 있었다. 하지만 차량운전자들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성내는 이유는 비탈길 2차로에 불법주차된 검정색 무쏘차량 때문이었다. 1차로는 차량과 차량사이가 50㎝ 틈도 없이 붙었지만 2차로는 무쏘 한 대가 40여m 되는 비탈길과 우회전차로를 독차지 한 채 움직일 줄 몰랐다. 차량 앞에는 연락처조차 없었다. 출근길 주·정차 차량 ‘꼼짝마’주공7단지는 항상 출근길이 조마조마하다. 7단지 담벽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은데, 그곳 비탈길에 불법 주·정차량이 발견되면 그날은 ‘불행한 아침’이 되기 일쑤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출근길의 5분은 ‘지각’을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운영되며 불법주·정차 해소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미 2주 전부터 단속카메라 설치공사가 진행되며, 아침 출근길에 불법주·정차량은 보이지 않게 됐다. 7단지 단속카메라는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지만, 단속시간대는 현장여건에 맞춰 조정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교통과 정규운 담당자는 “7단지 같이 민원이 들끓는 곳이 많다”며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단속카메라 설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05년 처음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운영을 시작해 35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올해 상반기에 대당 2000만원씩 10대를 추가 설치하고 이동식차량 CCTV도 5대에서 2대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정규운씨는 “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고 위반차량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외지차량이나 아침 일찍 차를 빼려다 사정이 생길 수 있는 등 불법 주·정차량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줄어드는 효과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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