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국회의원의 2007 의정보고서민생고로 시름겨운 2006년, 입법활동·예산확보·민원해소에 적극 노력“모든 것이 제 탓입니다.”박상돈(천안 을) 국회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의정보고회’를 들고 유권자와의 대화에 나섰다. 그는 2006년 한해를 돌이켜 보며 “어려운 경제난으로 모두가 어렵게 보냈다”며 자신도 ‘오기로 버틴 1년’이었음을 고백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상임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한 박 의원은 제4정조위원장, 건설발전특위위원장, 예산결산특위 위원 등으로 누구보다 활발한 한해를 보냈다고 자부했다. 대권을 앞두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정치판에 그는 ‘충남사람’, ‘천안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자부심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은 정치적 행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의 의정보고는 크게 입법기관으로서의 소임, 지역발전 위한 예산확보, 정치활동, 지역민원 해결의 4가지로 분류해 세세하게 활동사항을 전했다. 입법활동… 최우수2004년 6월 국회에 등원한 이래 2006년까지 그는 대표발의법률안 가결건수와 가결율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경실련 평가 최우수 의원과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회입법 및 정책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된 바 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총 43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해 48.8%에 해당하는 21건을 통과시켰다. 이중에는 부동산 유통시장 투명화를 위한 공인중개사 ‘간판실명제’, 부도임대아파트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안 공동발의, 아파트 가격안정화 위한 마이너스 옵션제 의무화, 수도권내 아파트 용적률 상향조정, 지방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등을 주장해 정부정책에 반영시켰다. 올해 예산확보… 장밋빛박 의원은 “일부 언론이 나라살림은 뒷전이고 지역구 예산만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하지만 천안을 이해하는 의원으로써 감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천안제4산업단지 진입로와 관련해 2년동안 총 493억의 국비를 투자했고, 올해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상시 교통체증이 심각한 백석동-아산 음봉면간 도로는 300억원을 확보했으며 성환우회도로 20억원 추가증액, 둔포-성환 국도 30억원 증액, 아산-천안 국도 30억원, 천안천 생태복원 29억원, 그리고 충청선과 서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짓다가 예산부족으로 중단된 유량동 천안향교 옆에 위치한 유림회관도 부족사업비 35억원을 얻어내 완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정치철학… 언제나 당당하게열린우리당 바람으로 금뱃지를 단 많은 의원들. 하지만 민생경제가 바닥세를 치자 집권당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과 실망이 가득 서려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도 그같은 대열에 있는지라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말로 운을 뗀 후 “지나친 이상론보다 실사구시나 이용후생적인 정책활동에 더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중도실용성향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 간사로 당내 정치적 균형추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소신을 밝히며, 앞으로도 ‘당당한 정치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지역민원해결… 성환·직산·입장박 의원은 성환을 비롯해 직산과 입장에 발생한 현안문제 해소에도 각별히 노력해 왔음을 전했다. 성환은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부영아파트 버스노선을 신설했고, 동성중-부영아파트 후문입구간 보도를 설치했다. 또한 부영아파트-문예회관간 보도도 설치해 주민들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직산은 군동리 앞 성토구간에 대해 주민들이 교량으로 대체해 달라는 민원이 받아들여져 잠정 확정됐고, 판정리 앞 부체도로는 설치를 확정시켰다. 탑원-도계간 3.4㎞ 구간 개통을 원했던 입장의 경우 충남도가 실시계획이 되지 않은 관계로 마지막 단계에서 반영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2008년을 기약했다. 박 의원은 “민생에 도움되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