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곤(50)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정책실장이 천안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이 됐다. 지난 12월6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한희자 의원의 빈 자리에 천안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월27일 노동곤씨로 의석승계를 결정했다. 노동곤 의원은 1987년 평화민주당 청년당원으로 입당한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정당 생활을 해왔다. 노 의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천안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의원 상견례를 갖고, 1월15일 개최될 예정인 제108회 임시회에서 의원 선서를 한 뒤 본격적인 의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노동곤 의원은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이 살아 숨쉬는 의회가 되도록 의원들과 힘을 합할 것이며,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계획과 일자리를 창출시킬 대안을 찾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조선대 부속고를 졸업했으며 노무현 대통령후보 천안갑선거대책본부장 및 충남조직특보를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통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한편 고 한희자 시의원(66·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유족에게 의원 상해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천안시는 12월2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5명으로 구성된 의회의원 상해 등 보상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상해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심의위원들은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귀가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은 공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에 해당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보상금액은 의정활동비 2년분에 해당하는 3600만원이며, 이날 결정에 따라 천안시는 이달중에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