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의 이사들 중 15명과 원내 가족들 성명서 발표 지난 11월28일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연옥(71) 천안문화원장에 대해 ‘즉시 사퇴’ 할 것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3일 문화원 이한식 부원장과 윤인자 문화가족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연옥 문화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천안문화원의 파행운영으로 만신창이가 된 참담한 현실 앞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파렴치한 행동으로 고발돼 검찰로부터 법적 제재를 받고 있는 권 원장의 몰염치한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은 ‘원장직을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천안문화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합심·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성명서에 서명한 문화원 이사들은 30명 중 이한식·성수웅·민재홍·김광수·임영형·김진상·전창복·성준용·최윤구·허용기·민현식·정종학·이정섭·한주호ㆍ황각주 이사 등 총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