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동장(좌)과 이재동 주민자치위원장
임원들 열성 커… 올바른 기능변화 시도이재동(50)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한달된 새내기다. 2기때 총무분과위원장을 맡은 덕에 자치위 사정은 손바닥 보듯 훤하다. 인자한 성품으로 적이 없다 보니 이번 3기엔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성규 동장과도 손발이 맞는 ‘찰떡궁합’.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눈다. 1·2기 주민자치위는 천안시 전체적으로 ‘침울’한 활동을 보였다. 지역현안을 토론하고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주된 기능이 배제됐고 주민자치활동, 집단민원 해결, 자원봉사자 모집, 신규프로그램 발굴 등 여러 기능들이 소외됐다. “이렇게 시간만 보내선 아무것도 안됩니다.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는 실질적인 일을 도모할 수 없어요.” 고민 끝에 임원 9명이 매주 1회 모이기로 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어요. 다들 제대로 된 봉사를 못하고 있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거죠.”이 위원장과 위원들이 힘을 내자 이성규 동장도 덩달아 신이 나 있다. “작은 일 같아도 실제 이같이 노력하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지역발전과 주민자치위 활성화를 위해 큰 걸음으로 봐야죠.”내년도 주민자치위 사업구상은 앞으로 세 번 더 모여 확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