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시장 시정연설서 밝혀… 각 부문 골고루 발전토대 이룩할 터 성무용 시장이 천안시정의 내년도 사업구상을 밝혔다. 먼저 시민과의 약속과제인 99건에 대해 한건의 소홀함도 없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진평가단 40명을 위촉했고 경전철팀, 국제 비즈니스파크팀 등 주요과제 6건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성장동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도 높다. 분양 완료된 제4산업단지 공장신축과 가동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제3산업단지 확장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농민을 위해 웰빙 유기농엑스포를 준비하고 명품브랜드 관리, 체험형 관광농원 조성, 북부 과수산업유통센터 건립에도 힘쏟는다. 상생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성에 맞는 성장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낙후지역 종합지원을 위해 도시균형발전조례를 제정하고, 북부지역은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성환 상수도보호구역의 조기해제에 초점을 맞췄다. 사회복지에는 일반회계 총예산의 19%인 1003억원을 쏟아붓는다. 노인일자리 창출사업, 장수수당 인상, 노인돌보미 사업, 보육시설 확충,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 추모공원 등 복지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일류 교육도시’도 주창했다.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지원 확대를 비롯해 체험형 외국어교육원 설립, 온라인 수능강의서비스 제공 등 평생학습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선4기때는 문화환경에도 적극 관심을 두겠다고 피력했던 성 시장은 흥타령축제의 세계화를 비롯해 체류형 종합휴양관광지, 테마형 과학공원, 골드힐카운티, 동산식물원을 연계해 테마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발상이다. 또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을 통해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녹지생태공간을 만들고, 삶의 품격을 높여줄 도시디자인 전담팀을 통해 도시경관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객중심의 효율적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구청설치, 전국최초 NGO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생산적인 경영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내년예산에 문화?체육분야 11%를 비롯해 복지 19%, 청소?환경 5%, 도로·교통 11%, 지역경제 5%, 농업·축산·산림 9%, 지역개발 18%, 상·하수도 26%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성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시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이것을 희망으로 바꾸어갈 저력도 있다”며 “먼 미래를 바라보고 53만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희망을 채워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