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지표조사에 대한 중간용역보고회가 지난 23일(목) 천안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삶의 질 지표조사 중간용역보고회… 총 403개 지표설정, 정확한 진단 기대삶의 질 지표조사에 대한 중간용역보고회가 지난 23일(목) 천안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4600여 만원의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해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육동근 교수)에 용역 발주한 만큼 결과에 거는 기대가 높다.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시민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는 시 기획담당관 윤중길씨는 총 403개 지표를 설정해 정확한 진단과 방향설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2000명 미만으로 설정했던 표본추출을 ‘신뢰성’의 문제를 들어 2550명으로 확대 주문한 것도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삶의 질’이라는 추상적 개념에 대해 용역기관은 물질적 복지, 건강, 가족 및 사회관계, 안전, 감성복지 등으로 구체화시켜놓고 다양한 측정기법을 동원했다. 가족지표에서는 청소년 가출건수나 생활만족도, 가족간 일일대화시간, 가정폭력 신고건수, 결혼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분석한다. 주거지표에는 주택보급률을 비롯해 이웃간 관계, 생활편리에 대한 만족도, 시가지 인구밀도를 점검하고 소득지표는 가구당 월평균소득과 가구소득만족도, 생활형편 개선여부,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 소비 안정성, 가구당 부채액 등을 고려한다. 이외에도 근로여건 만족도나 실업율, 직업 만족도 등을 따져보는 고용지표, 청소년범죄 발생건수, 범죄피해경험, 주요5대범죄 검거율 등을 살펴보는 치안을 비롯해 재난, 소방, 정보통신, 교통, 지역사회활동, 환경, 문화 등에 대한 지표를 설정해 실태를 분석하게 된다.한국지방자치학회는 천안시민의 삶의 질 지표조사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