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임홍순(48·행정6급) 기획팀장의 선행이 모범이 되고 있다.최근 충남도 주최 정책개발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채택돼 받은 상금 10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임홍순 팀장은 지난 8월 충청남도 주최 아이디어 공모전에 업무과정에서 느껴왔던 사항을 정리해 6건을 제안했으며 그중 ‘건설부산물 정보시스템 구축방안’이란 내용이 창안으로 채택돼 상금 100만원과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되었다는 것. 임 팀장은 상금을 받자마자 직산읍 판정리 장애인복지시설 ‘등대의 집’을 찾아 지난 21일(화) 상금 전액을 전달했다.탁월한 업무 추진으로 여러 분야에서 모범공무원으로 인정받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모두 18차례의 표창을 받은 임 팀장은 지난 1993년 둘째 아들을 불치병으로 잃은 후 어려운 이웃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겨왔다.임 팀장은 “그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작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조금이나마 빚을 벗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