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달 26일 ‘2007 시책구상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역점시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시, 내년 시책구상보고회 및 의견청취 가져천안시가 지난 9월26일 2007년도 시책구상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구상보고회는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시정자문교수단,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07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시정운영의 기본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한 구상보고회는 민선 4기 천안비전 실천력 확보, 신 성장동력 경제활력화 추진, 골고루 잘사는 상생균형발전, 더불어 함께 누리는 선진복지 구현,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문화수준 제고, 안전하고 쾌적한 밝은도시 육성, 성과와 평가를 통한 경영행정실천 등 7가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시의 내년도 재정전망에 따르면 지방세 수입은 19% 증가하나 지방교부세나 재정보전금 등 의존재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점 시책별 중점과제로는 ▷미래지향 세계 최고 시정 구현 ▷시민과 약속과제 착실한 실천 ▷천안비전 종합전략 마련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이상적인 장기도시발전계획 수립 ▷미래지향적 도시발전기틀 마련 ▷시정 가치를 빛내는 정책홍보 강화 ▷글로벌 국제교류 활성화 등이 마련됐다. 또한 신성장동력 창출 경제활력화 추진과제로는 ▷첨단산업도시 육성 ▷기업도시 인프라 구축 ▷고부가가치 산업기반 조성 ▷내수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개방화 극복 맞춤농정 실현 ▷환경친화적 축산기반 조성 ▷지식정보화 농업기반 조성 ▷친환경 고품질 농업기술 확대보급을 제시했다.골고루 잘사는 상생 균형발전 실현에는 ▷권역별 균형있는 지역경제 육성 ▷첨단미래도시 U-천안 건설 ▷전국 최고도시 글로벌 기반 구축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도시 균형발전 ▷원도심 활성화 조기정착 ▷농업기반시설 확충 균형발전 도모 ▷농촌자원 개발과 삶의 질 향상 ▷안정된 수돗물 공급과 수질향상 ▷대도시에 걸맞는 교통행정 기반을 구축하고, 더불어 함께 누리는 선진복지구현을 위해서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조성 ▷국제 건강도시 위상 제고 ▷내실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 ▷고령화 사회 대응기반 구축 ▷여성권익 증진 및 선진 보육체계 구축 ▷장애인 복지수준 향상 ▷자원봉사 활성화 및 시민참여 확대 ▷예방중심 소외계층 보건의료 전개 ▷공공보건의료 질적수준 향상을 정했다.모두가 만족하는 교육문화 수준 제고분야는 ▷경쟁력 있는 일류 교육도시 실현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환경 조성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문화도시 육성 ▷미래지향적 문화기반 시설 확충 ▷스포츠가 살아 숨쉬는 건강도시 조성 ▷시민중심 문화·체육 기회 확대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테마공원 게임엑스포 내실 준비를, 안전하고 쾌적한 밝은도시 조성에는 ▷찾고 싶은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시민이 편안한 안전 천안 구현 ▷재난 취약분야 관리역량 강화 ▷깨끗하고 쾌적한 밝은도시 조성 ▷환경친화적 행복건강도시 건설 ▷살기 좋고 쾌적한 도시환경 정비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확충 ▷믿음주는 선진위생환경 조성 ▷고품격 건축문화·행복한 주거문화 실현 ▷미래지향 환경도시 기반 구축 등이며, 성과와 평가를 통한 경영행정 실천을 위해서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지식정보화 e-시정 선도 ▷행정예고제 도입 민원행정 혁신 ▷시민제일주의 예방행정 실현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 ▷고객중심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역량 강화 ▷생동감 넘치는 공직 분위기 조성 ▷수도행정 기업마인드 경영개선 ▷성과중심의 시스템 감사 실시를 제시했다.▣ 눈에 띄는 시책들내년도 시책구상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시청 각 부서마다 ‘눈에 띄는’ 시책을 내놔 관심을 모은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대도시 행정수행을 위해 월 2·3회 정부나 민간연구정책자료를 분석하는 ‘정책동향보고제’는 천안이 대응전략을 효율적으로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화시대가 되면서 자치단체마다 관광경쟁력에 치중하고 있다. 관광인프라는 지역민과 더불어 외지인의 소비경제를 이끌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천안은 홍대용 선생의 천문학적 탐구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테마형 천문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천체투영관, 원형돔, 천체망원경 등을 설치해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발상으로 관심을 끌고있다. 시민단체와의 협력관계도 돈독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시행정과 시민단체는 ‘대립각’을 갖고 이질적인 개체로 존재해 왔다. 하지만 ‘NGO와 공동협력센터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제는 발전적인 대립이 가능하게 됐다. 시가 시민단체의 시정참여를 포용함에 따라 시행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물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반가정이 물을 음료수보다 비싸게 사먹고 있는 현실 앞에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을 팔아먹었다는 얘기는 더 이상 우스개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시는 일봉산에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사업소 유휴공간 8500평에 자연과 물의 특성을 살린 워터파크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뿐 아니라 물의 자원화에 대한 좋은 교육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고령화사회를 대비해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을 설치·운영하고 노인자원봉사, 노인일자리창출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고민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미래지향적 대중교통계획을 수립과 투명한 계약업무를 위한 전자입찰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지표를 설정하는 것 등은 체계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