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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에 공룡도 춤춘다

공룡도 춤춘다

등록일 2006년10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정동(42·전시사업부 대표) 흥타령축제장에 공룡이 나타났다. 아주 오래전에 멸종된 공룡들이 ‘지구 자연사 대탐험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무더기로 모습을 보인 것. 먹이를 입에 문 티라노사우루스도 보이고, 하늘을 나는 익룡, 뿔이 셋 달린 얼굴이라는 뜻을 가진 트리케라톱스.흥타령축제가 벌어지는 천안 삼거리공원에 설치된 공룡 전시회장은 일찍부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전국 중·소도시에서 전시관을 열다 지난 6월말 인천을 끝으로 잠깐 쉬고있던 탐험전이 천안에 내려온 건 흥타령축제를 통한 마케팅을 기대해서다. 대탐험전의 전시사업부 대표는 민정동(42)씨로, 현 천안미협지부장인 민성동씨 형이기도 하다. “천안이 고향이니 사업에도 애착을 느끼는 곳입니다. 잘 돼서 천안의 문화욕구 충족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길 원합니다.” 이번 탐험전에 민 대표는 두 가지 모험을 감행했다. 주로 실내에서 해오던 탐험전을 삼거리공원 노지로 옮겼고, 8000원 안팎의 입장료를 절반가격인 4000원(흥타령축제기간에는 3000원)으로 내린 것. 탐험전은 4개 테마로 구분돼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움직이도록 설치된 공룡관을 비롯해 공룡화석을 볼 수 있는 화석관, 바다의 희귀조개나 산호류가 전시된 바다관, 그리고 발굴체험과 꾸미기·공룡만화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학습관이다. “볼 만할 겁니다. 특히 책으로만 접하는 아이들 교육에 유익하죠. 제작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연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규모가 작았었죠.” 전시사업체는 10개중 9개가 문닫는 열악한 형편. 하지만 민 대표는 6년동안 꾸준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노하우를 일궈가고 있다. “앞으로는 체험학습 위주의 무료전시관을 운영할 겁니다. 무료로 관람하는 대신, 다양한 유료체험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거죠.”관람문의: ☎041-577-3966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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