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천안시는 제주특별자치도, 함양군과 함께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3개 단체 대통령상, 40개 단체 장관·국무총리상 수상한국일보사가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천안시는 제주특별자치도, 함양군과 함께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21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개 자치단체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 장관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3개 자치단체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기 지역의 우수 자랑거리를 한데 모아 집중홍보해 잠재고객 확보와 지역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천안시는 지방기업지원, 문화관광, 우수 농·특산품 분야에 출품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천안시 평가자료에 따르면 지방기업지원 부문은 ▶6개 산업단지 520만㎡를 조성해 295개 업체 입주와 3만57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도함은 물론 ▶산업단지 지원 연계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광역도로망 11개소 166㎞,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남천안IC 개통, 북천안IC 개설 추진, 기타 연계도로 12㎞와 안정적 용수공급 방안 등을 마련했고 ▶창업 및 경영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및 천안유통단지, 유통혁신센터 운영, 중소기업 종합정보 포탈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부문은 ▶천안 삼거리에 얽힌 전설과 흥타령을 모티브로 특화된 지역축제로 승화시킨 ‘천안 흥타령축제’ 개최 ▶삼거리공원을 중심으로 천안박물관, 생활체육공원과 연계한 테마공원 조성 ▶천안 종합휴양관광지 조성, 예술의 전당 건립, 천안미술관 건립, 유관순 열사 사적지 공원화 등 103만 평 규모의 관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이 돋보이는 성과로 평가받았다.우수 농·특산품 부문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하늘그린과 흥타령 쌀브랜드 개발 ▶농·특산물 품질관리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버섯·인삼ISO 인증획득,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통한 품질 우수성 확보, 연합사업단 운영 ▶고품질쌀 등 농·특산물 생산자 육성 ▶농산물 유통 현대화 사업 ▶내고장 우수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인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 전개 등의 내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천안시는 3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우수 농특산물 △U-City 천안미래관 △흥타령축제 및 관광명소 △FAST 천안의 시책 등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부대 및 이벤트 행사로 △7개 팀의 흥타령춤 공연 △마술, 캐리커처, 와인만들기 체험과 △호두과자를 비롯한 특산품 판매점도 운영한다.행사 첫날부터 천안시 전시관은 종합대상을 차지한 도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천안시는 이번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연대전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대외에 널리 소개함과 동시에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한 시책과 경영의 선진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천안시는 지난해에도 참가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경영대전을 준비하는데 한달을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노력 끝에 좋은 상을 받게 돼 흐뭇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