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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화원 직원 집단사퇴 파문

집단사퇴 파문

등록일 2006년09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장과 직원간 갈등, 성희롱 혐의까지 일파만파‘개혁의 단초인지, 파경의 시초인지.’천안문화원(원장 권연옥)이 직원들의 집단사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화원장과 사무국장, 9개월된 직원 외 5명이 모두 사표내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직원들이 그만 둔 이유로는 권 원장의 독재에 기인한다. 권 원장은 취임 초부터 ‘내부개혁’을 부르짖어 왔다. 정체된 행정자세로는 시대가 요구하는 문화원의 기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 이 때문에 외부 비판에 귀를 기울여오며, 내부 직원들간 관계가 점차 소원해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 시키는 사람이 나쁜 놈이지.” 권 원장은 지난해 초 취임한 이후 즐겁게 일해왔다며 이런 결과를 나은 데 안타까움을 표했다. 직원측은 일의 많고 적음에 대한 불만이 아닌, 업무 운영의 독재성을 탓했다. 게다가 업무의 부당성, 비합리성 등 일 자체에 문제점이 많았다는 것을 토로했다. 여기에는 이정우 사무국장도 포함됐다. 지난 5일 이사회에 직원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자료에는 이 국장을 포함해 3명이 거론되기도 했다. ‘특정인을 위한 문화원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한 이면에는 이 국장이 있었다. 현재 권 원장은 피의자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 업무적인 갈등 외에도 ‘성희롱’과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사퇴와 함께 여직원 두 명과, 올 봄까지 문화원에서 활동했던 여 강사가 문제삼은 것. 이에 대해 권 원장은 “법에서 해결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권 원장은 천안시에 내부감사를 요구해 놓고 있으며, 천안문화원 이사회도 이 문제의 처리를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해 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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