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새주소’활용하면 건물찾기 손쉬워진다

건물찾기 손쉬워진다

등록일 2006년09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시내권 새주소 정비완료… 시청 홈피 새주소안내 클릭 안산에 사는 손아무개가 친구, 김아무개를 찾아 천안에 왔다. 10년만에 소식이 닿아 한걸음에 내려온 손씨. 천안역에 내려 주변을 헤매다 겨우 선물가게를 찾았다. 친구 김씨에게 전화가 왔다. 자가용으로 금방 마중가겠다고. 손씨는 친구가 오는 동안 선물을 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지?’ 정확한 위치를 알기가 어려운 상황. 잠시 당황한 김씨에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새주소사업’이 머리를 스쳤다. “네가 있는 건물 번호명 좀 불러봐.” 친구가 불러준 건물명을 토대로 천안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김씨는 친구가 있는 장소를 손쉽게 파악, 선물을 채 고르기도 전에 친구가 있는 선물가게 앞에 나타났다. 천안시청 홈페이지에 있다 인터넷 천안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새주소(도로명주소) 안내’란 글귀가 눈에 띈다. 현재까지는 천안 시내권만 도로명과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종료된 상태로, 이곳을 통해 살펴보면 상대방이 정확히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시내의 모든 도로에는 도로명이 붙어있고, 도로의 시작점과 끝점이 표시돼 있다. 또한 도로명의 시작점에서부터 오른쪽은 짝수번호, 왼쪽은 홀수번호가 차례로 지정돼 있어 자신이 있는 곳에서 목적지에 대한 상황판단이 가능하게 됐다. 새주소는 전국적인 사업으로, 천안시는 지난 98년부터 2005년까지 총사업비 9억5400만원을 들여 동지역 사업을 완료했다. 읍면지역도 올해 북부 4개지역과 남부 2개지역을, 내년에는 동부 6개지역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며 소요 사업비는 15억22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번으로 표기한 현행주소는 건물위치를 찾기가 어려워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우려에 따라 정부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로명을 기준으로 생활주소를 부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때 정치권 등 일각에서 낭비적 요소가 많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상당한 진척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중에 있는 새주소 사업은 국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