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교육학술부문 홍만선, 문화예술부문 안수영, 체육진흥부문 서병창, 사회봉사부문 서태호, 특별상부문 고광출.
교육학술 홍만선, 문화예술 안수영, 체육진흥 서병창, 사회봉사 서태호, 특별상 고광출올해로 23회째를 맞고 있는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는 교육학술 부문에 홍만선(53·병천고 교사)씨를 비롯해 문화예술에 안수영(54·북일고 교사), 체육진흥에 서병창(79·천안시축구협회 고문), 사회봉사에 서태호(65·광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특별상에 고광출(72·동산식물원 대표)씨를 각각 선정했다. 시는 지난 7월5일부터 8월4일까지 추천 접수한 결과 교육학술 3명, 문화예술 3명, 체육진흥 1명, 사회봉사 8명, 특별상 1명이 부분별로 접수돼 26명의 심사위를 거쳐 지난 8월30일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후보자는 지난해보다 5명이 많은 16명으로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8명이 몰린 사회봉사부문은 심사에서도 치열한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시 문화관광담당관실 서정복씨는 “자격요건도 지난해는 3명만이 충족 시켰지만, 올해는 5개 부문 모두에서 수상자가 나왔다”며 “그만큼 훌륭한 분들이 추천됐고, 특히 8명의 후보자가 나선 사회봉사부문은 심사위원들이 선정자를 놓고 심사숙고하며 진땀을 뺐던 부문”이라고 전했다. 심사위에 따르면 홍만선씨는 청소년 선도활동에 기여하고 사회문화, 예술교육 사업의 성공적 실행과 각종 매스컴을 통한 학교폭력 및 비행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화예술부문에서 수상한 안수영씨는 천안음악협회 등 4개 예술단체를 창립하고 천안음악 15년사 발간, 충남음악 50년사 발간 등 국악보급을 통해 낙후된 천안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중·고교 축구감독과 축구교실, OB축구단 결성 등 지역사회의 축구발전에 노력한 공로로 체육진흥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병창 옹은 천안시의 숙원이던 천안축구센터 유치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이 각축을 벌였던 사회봉사부문은 서태호 광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최종 선정됐다. 서 위원장은 광덕면에 살면서 지역특산물인 호두살리기운동 전개를 비롯해 자연보호운동, 환경개선사업, 마을소득증대사업 등 아름다운 광덕가꾸기에 일조해 왔던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