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종용역보고회… 관람 편의시설 중심으로 주변관광지와 연계방안 제시천안시 목천 출신으로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었던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 생가지(도기념물 제72호) 정비의 윤곽이 드러났다.천안시는 28일 오후 4시30분 문화동청사 회의실에서 ‘이동녕 선생 생가지 정비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동녕 선생 생가지 정비계획은 천안시가 목천읍 동리 79-2번지 일원 8364㎡의 생가지를 정비해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체계적인 보존과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본계획 확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이 수행돼 왔다.정비계획에 따르면 이동녕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운동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시설물 계획과 관람시설 중심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주변 관광지 및 순환관광코스와 연계해 생가구역, 전면 확장부지 구역, 진입구역으로 나누어 추진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생가구역에는 생가의 우측에 ▷자연석 우물과 두레박을 설치 탐방객이 직접 물을 길어 볼 수 있도록 연출하고 ▷기존 유구에 근거한 총연장 122m의 돌담 설치 ▷동상 제작 및 화강석 좌대를 설치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사진촬영대를 설치하고 ▷전통민가의 조경법식에 따른 수목정비를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전면확장부지 구역은 ▷생가와의 연결통로(8m) 조성 ▷이동녕 선생의 숭고한 삶과 뜻을 배울 수 있는 245㎡ 규모의 기념관 설치 ▷휘호석 설치와 함께 이용객 편의를 위한 공중화장실, 파고라, 왜가리 관찰대, 주차장을 설치하며, 진입구역에는 기존 접근로 2방향 중 실용성 및 장래성을 비교 검토해 1방향 우선 또는 2방향 모두의 진입로를 확장 정비해 이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생가구역과 전면확장 부지구역 등에 감나무, 대추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 모과나무, 치자나무, 청단풍, 느티나무, 등나무, 대나무 등을 시설과 어울리도록 심어 미관과 쾌적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생가지 시설을 위한 투자 계획으로 ▷1차년도에 생가구역 정비 및 전면 확장 부지 매입과 설계를 실시하고 ▷2차년도에 전면 확장부 정비 ▷3차년도에 진입로 부지매입 정비 등으로 3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