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모임 논평… ‘단순 의정홍보와 의원 치적알리기일 뿐’ 우려 아산시의회(의장 이기원)가 시예산으로 의정소식지 발간을 추진하자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회는 의회소식과 함께 의원들의 의정활동 소식을 담아 매분기마다 3000부씩 관내 기관·단체와 지역유지 등에게 발송한다는 구상으로, 오는 추경에 2000만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특별한 내용 없는 단순 의정홍보와 의원들의 치적알리기 수단으로 변질될 우려와 그에 따른 예산낭비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아산시민모임(의장 임인수)은 지난 10일(목) 의정소식지에 대해 우려하는 논평을 냈다. 시민모임은 의회가 시민과 공유하는 열린 의정을 하겠다는 의지는 높이 사나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회가 생각하는 소식지는 말 그대로 소식지 개념이며, 이같은 내용을 담는 것은 지금 있는 다양한 시스템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발행되는 시정소식지에 내용을 보강하거나 기존 언론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라리 열린 의정을 보이겠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회의록 등이 빠르게 공개되고 시민과의 일상적 토론과 간담회 등을 만들어 내는 실질적인 의정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