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악가, 정명훈(53세)씨가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천안공연을 갖는다.25일(화) 오후 7시30분 1회 공연을 갖게 되는 이번 연주회는 그 명성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서울시향의 완벽한 기량과 앙상블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천안시민문화회관(관장 김수열)이 기획공연한 이번 공연은 지난 2005년 세계적 교향악단을 목표로 구성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마에스토로 정명훈의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익숙한 베토벤의 ▷교향곡5번 1악장 운명 ▷교향곡6번 1·4·5악장 전원 ▷교향곡7번 1·4악장을 들려주게 된다.교향곡 ‘운명’은 1808년에 완성해 전원교향곡과 함께 베엔나의 한 극장에서 초연된 곡으로 한 인간이 가혹한 운명에 당당히 맞서 궁극적으로 승리에 다다르는 과정을 묘사한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이며, ‘전원’은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의 마음속에 환기시키는 여러가지 감정의 표현이며 인간에게 주는 감정이나 느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92는 거침없는 활력과 타오르는 열기, 곤두박질치는 리듬감으로 교묘한 극적 고조와 강력한 통일감을 주며, 베토벤이 완숙기에 접어든 나이에 만든 작품으로 무르익은 음악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