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목) 천안문화원 개원 52주년 기념식에서 박창서 운영위원이 천안문화원 연혁 및 사업을 보고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문화예술프로그램 및 향토문화 발전 노력천안문화원(원장 권연옥)이 개원 52주년을 맞아 13일(목) 본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무용 시장과 이충재 시의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 150여 명이 방문해 축하인사와 격려를 보냈다. 권연옥 문화원장은 “문화원에 거는 기대에 부응키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하고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향토문화의 부족한 부분은 혁신을 통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 나선 성무용 천안시장은 “음식도 단순한 개념을 벗어나 음식문화로 표현하듯 문화가 삶 자체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문화수준이 향상됐지만 문화 욕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 시민들의 문화생활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시의장도 문화원의 5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6년 연속 전국최우수 쾌거천안문화원은 1954년 6월 각급 기관장 모임인 ‘화요회’에서 발의해 그 해 7월10일 문화동 78번지에서 개원했다. 그동안 문화원이 전개해온 것은 문화예술 활성화, 향토사료수집, 민속예술발굴 전승, 지역사회 교육, 애향운동전개 사업 등. 향토문예정보지인 ‘천안문화’는 이미 39호를 발행했고, 향토문화자료는 24집을 펴낸 바 있다. 문화학교를 통해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전개했다. 꽃꽂이, 서양화, 실내악, 수채화, 사진, 시창작, 공예, 향토사 등 강좌 등이 요일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87년 설치한 ‘천안 향토사연구소’에서 해마다 향토연구지를 발행해 현재 16호를 발간했다. 계층을 수용하는 문화써클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문화사랑문화가족을 비롯해 여성합창단, 한마음실내악단, 고전기타합주단, 꽃꽂이연구회, 문다회, 청소년영상음악반 등 많은 써클이 부설기관으로 활동중에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223개 문화원중 6년 연속 최우수문화원으로 선정돼 천안문화원 위상을 한껏 드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