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49)
시민불편, 합리적 해소에 최선 - 산건위원장으로 전시·선심성 지양, 시민편의 노력“4년동안 좋은 공부 했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며 등한시했던 사업도 정비했습니다. 다시 한번 열심히 하겠습니다.”다선거구 최고득표자로 당선된 김동욱 의원은 ‘징검다리 2선’ 의원이다. 지난 3대때 나름대로 말썽 없이 열심히 했건만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 의원. “당시 평판도 나쁘지 않았지만 떨어졌죠. 아마 지역구 관리에는 신경을 못썼던 것 같습니다” 한다.기초의원에 대한 그의 소신은 지금도 ‘천안시 의원’이다. 자기 지역에만 매몰돼 활동하는 이기적인 의원이 아닌, 천안시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그 때문에 지역구를 떠나 의정활동을 했지만, 지역현안 해소를 우선하는 지역구민에겐 그것이 제 평가를 못받았던 것. 새옹지마라고. 지역구가 대폭 넓어진 중선거구제로 치른 이번 선거에는 그에게 약이 됐다. 2선 의원이란 꼬리표를 달며 의회 상임위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중임도 맡게 됐다. 산업건설분야에 대한 시민불만을 최소화하고, 전시·선심성 행사는 지양할 수 있도록, 또한 시민편의의 인프라 구축에 소속위원들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밝힌다. “우물쭈물 하는 것이 싫다”는 직선적이고 활달한 성격 앞에 이번 5대 임기는 꽤나 기대된다는 흥분도 감추지 않았다.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왔다. 아무리 좋은 개혁도 한번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건전한 논의과정을 거쳐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며 “정당을 떠나 지향하는 바가 맞으면 함께 가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래시장 활성화는 구도심 발전에 핵심.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활성화방안을 모색해 몇몇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재래시장 사활에는 무엇보다 상인들의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재래시장의 주인은 이들 ‘상인’이란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