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평 (48)
신안, 문성, 중앙, 봉명, 신용동에 해당하는 천안 제2선거구는 정순평 도의원과 천안시의회 다선거구 이정원, 김동욱, 인치견, 전종배 의원이 주민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정 의원은 3선의원으로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어깨가 무거워졌으며, 시의원은 4선과 2선, 초선의원이 골고루 섞여 조화를 이뤘다. 역할도 전 시의장인 이정원 의원을 비롯해 이번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인 김동욱, 운영위원장인 전종배 의원, 그리고 열정을 가진 인치견 초선의원이 무사안일하기 보다 발로 뛰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편집자 주>시민목소리, 의정활동에 담겠다-지역발전 연계한 도비지원에 충실할 터“지난 4년동안 많은 의견과 바람을 들었습니다. 공백이 있어 좀 더 조심스럽고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지도편달 바랍니다.”5·6대 의원을 지낸 정순평(48·한나라당) 의원이 4년 공백을 깨고 8대 의원에 당선됐다. 비록 4년 기간이지만 국회의원과 천안시장에 도전했다 좌절하기도 하는 등 풍상을 겪기도 했다. 3선 의원이 되면서 의회 내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운영위원장과 21명 한나라당 도의원을 이끄는 원내대표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지역구 의원으로도 할 일이 늘었다. 신안, 신용은 개발바람이 거세고 문성, 중앙, 봉명은 구도심으로 재개발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곳으로 이들 5개 지역 발전을 위한 도의원 행보에 어깨가 무겁다. “지역의 세세한 불편을 직접 챙기는 시의원과는 달라요. 도의원이 할 일은 지역문제를 도 사업과 연계시키고 관련 예산을 끌어내는 역할이지요. 예를 들어 재래시장은 주차장 시설이나 공용화장실 설치에 도 예산지원이 가능한 거죠.”5개 지역 현안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대부분 시행정에서 방향을 갖고 가는 사업들로, 정 의원은 그 속에서 도의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외에도 문화·복지 측면을 강조하며 관련 도비지원에 충실하겠다고 밝히며, 성장보다 분배를 강조해온 참여정부의 정책방향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크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최근까지 천안 해병전우회장을 맡아온 그는 “우리 전우회는 일주일에 두 번씩 지역을 순찰한다”며 “학교·학원폭력, 방과후 학생안전문제, 통학로 문제 해소를 위해 해병대 활동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