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음악성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안 트리오의 내한공연이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의 주최로 지난 11일(일) 오후 5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렸다. 이 공연은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원장 강삼영) 골프아카데미 학생들이 나사렛대 장애 학생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공연의 제목은 ‘내가 좋아하는 불면증 환자를 위한 자장가’. 이 제목은 안 트리오가 최근 독립음반 레이블을 차리고 내놓은 첫 음반 타이틀곡 이름이기도 하다. 안 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달콤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들을 연주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제2의 노라존스’로 불리는 한국계 포크가수 수지 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리아 안(첼로), 루시아 안(피아노), 안젤라 안(바이올린) 등 세 자매로 구성된 한국 출신의 안 트리오는 1987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미국의 아시아계 천재소녀들’이라는 특집의 커버스토리로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프로그램 선정과 무대 매너로 세계 청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