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세중, 박주열 대원 세계최고봉 8848m 정복천안시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에베레스트 원정대(단장 오성환)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8일(목) 12시 45분(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이세중(45세) 등반대장과 박주열(39세) 대원이 정상 공격에 나서 악전고투 끝에 8848m 에베레스트 최고봉에 올랐다는 연락을 전해왔다는 것.지난 3월18일 오성환 단장을 비롯한 10명의 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3월25일 출국한지 54일 만에 52만 천안시민의 패기와 기상을 세계에 떨치는 쾌거를 이뤄 낸 것이다.원정대는 지난 3월30일 3440m에 위치한 남체에 도착한 이후 고지적응 훈련과 함께 4월11일 에베레스트 본격등반을 앞두고 원정 성공과 무사귀한을 기원하는 전통 라마제(산신제)를 올렸다. 심기일전한 대원들은 이후 만년 빙벽지대(아이스폴)를 통과하여 캠프건설에 나섰으며, 54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만년 얼음지대를 비롯한 6000m (캠프1), 6400m(캠프2), 7300m(캠프3), 7,925m(캠프4)로 이어지는 캠프건설과 정상을 향한 전진을 계속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17일 밤 11시(한국시간 새벽 2시) 이세중 등반대장과 박주열, 고동재 대원 등 3명의 대원이 8000m의 캠프4에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정상 공격에 나서 12시간 여의 악천 고투 끝에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자랑스러운 FAST천안의 깃발을 꼽는 감격을 누리게 된 것이다.이번 천안시 원정대의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은 지난해 4월16일 창단식과 함께 에베레스트 도전에 나선 이후 천안시를 비롯한 각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이루어낸 쾌거로 우리나라 등반사에 값진 성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산악인들이 뜻을 모아 도전 계획을 세우고 열악한 여건에서도 대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 지역사회의 지원과 염원이 이루어낸 것이기에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한편 대원들은 에베레스트와 이웃한 8516m의 ‘로체’봉 도전에 나선 후 캠프를 철수해 이달말경 카쿠만두를 거쳐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오성환 원정대장은 현지 통화를 통해 “원정대의 정상정복을 기원해 주신 52만 시민께 감사하다”며, “악천후 등의 위험 속에서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천안시민의 뜨거운 열정에 등반을 허락해 준 것 같다”며 정상정복의 감격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