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성작가들로만 구성된 천안현대여성작가회(회장 도요숙)가 주관하는 ‘천안현대여성작가회 초대전’이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 천안문화원 전시실에 전시된다. 도요숙 회장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뜻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회에 초대했다”며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관람을 촉구했다. 이번 초대전에 깃든 작품기조는 사실주의와 추상표현주의. 사실주의는 현실을 존중하고 객관적으로 묘사하려는 예술의 제작 또는 표현방법으로, 현실 그대로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삼았다. 대상의 세부 특징까지 정확히 재현하고 객관적으로 표현했으며, 작가의 주관보다는 중립적 입장에서 사진처럼 극명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와는 달리 추상표현주의는 비대상 미술, 비구상 미술, 비재현적 미술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눈에 보이는 현실의 사물을 묘사의 대상으로 하지 않고 색채나 형태, 질감 등을 추상화해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번 전시회 초대전에는 여성작가 24인이 동·서양화를 비롯해 사진작품까지 다양한 장르를 갖고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