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제1선거구에 도전한 김수진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이 불공정한 것이었음을 주장하며 지난달 29일(토) 한나라당 충남도당에 보낸 글에서 요목조목 문제점을 나열하며 후보자들의 의사 반영에 의한 합의에 의해 재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을 들며 각 후보자의 의사를 반영, 합의하에 진행돼야 하나, 강압적인 합의서약을 요구하고 이의제기해도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천심사위원이 특정 후보자에게 먼저 여론조사 실시를 알려준 점, 여론조사를 유효표본 1000명으로 하기로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 그동안 10여% 이상 차이로 지던 후보가 10여 일만에 1등을 할 수 있었다는 점 등 9가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기초의원에 나선 김진상 후보도 탈당성명서를 밝히는 자리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여론조사결과 현역의원인 본인에게 5%를 감하는 제도를 이용해 상대후보가 공천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역구를 분리해 4명, 5명씩 따로 조사해 특정인을 위한 여론조사를 벌였다고 불만어린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