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우당 광역의원 제2선거구 민경호·조강석 공천결정방식 놓고 갈등열린우리당 광역의원 천안 제2선거구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길어지고 있다. 이곳 2선거구는 민경호·조강석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당초 공천자를 가리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여론조사는 비등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첨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강석 후보는 몇가지 불공정 의혹을 언급하며 ‘객관적 평가’를 통해 결정되기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조 후보는 심사위와 상대후보인 민경호씨가 제기하는 ‘국민참여경선’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국민참여경선이 본선 경쟁력의 변별력을 정확히 제시하지도 못하고, 한나라당 충남·북 경선에서 보인 것처럼 30%대의 저조한 참여율로 본래 취지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참여가 적다면 결국 동원에 의한 경선이고, 그같은 상황은 인맥과 조직싸움으로 번져 특정후보가 일방적으로 유리해지는 문제점을 낳는다고.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의원 천안4선거구도 심사위 투표에 의해 결정됐고, 천안시장 후보결정도 국민참여경선의 비효율성을 들어 실시하지 않았지 않냐”고 덧붙였다.국민참여경선이 상대방 후보에게 유리한 공정성 시비에 노출돼 있다고 본 조 후보는 “오래 준비해왔는데 인정하지 못할 상대후보에게 패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냐”며 “내가 반발하는 것은 열우당의 무원칙에 있는 것으로, 자칫 정치에 회의감을 갖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4월25일(화)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하고, 그에 따른 종합적 판단하에 공천해줄 것”을 밝히고 이를 공천심사위에 정식으로 건의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