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개 시민단체 연대… 다양한 방법으로 후보자질·공약 검증도내 20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2006지방선거충남시민연대(충시연)’가 도지사 후보검증에 목적을 두고 지난 19일(수) 출범했다. 이들 연대는 주민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인을 제대로 뽑아야 하며, 적극적인 참여만이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킨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충시연의 1차 목표는 ‘도지사 후보들’. 단체장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각종 개발사업들이 과시성, 선심성, 낭비성의 방만한 재정운용이 많은 반면 주민편익은 뒷전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충남의 경우도 행복도시건설, 도청이전 사업, 호남고속철로 인한 계룡산 훼손문제, 안면도 관광개발사업, 기업도시 건설 등 대형 개발사업은 물론 서북부지역의 상대적 개발 소외 등에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충시연은 전국연대를 통해 복지, 환경, 문화자치 등의 정책의제를 후보자들에게 제시해 확약을 받는 정책운동을 펼치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공약검증운동에 나선 전국연대는 후보자의 정치적 비전과 공약의 타당성 검증, 좋은공약 및 나쁜공약 선정, 공약의 예산조달방법, 집행계획, 경제적 효과 등을 분석해 헛공약 여부 발표, 각 후보별 헛공약 비율 등 비교로 후보간 변별력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충시연에 가담한 천안 관내 시민단체는 천안YMCA, 천안KYC,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시민포럼,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여성의전화,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등 7개 단체다. 한편 충시연은 도지사 외에 지역단체장 후보검증에도 주력키로 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천안시장에 대한 후보검증은 관내 7개 단체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