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은 도의원 경쟁에 비해 다소 낮은 4대1이 될 전망이다. 18석의 지역구 의원 자리에 예비후보자는 69명. 아직 등록하지 않은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80명에 이른다.정당 쏠림현상은 시의원 선거에도 나타나고 있다. 열린우리당을 비롯해 국민중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무소속을 모두 포함해도 31명으로 38명의 한나라당 예비후보를 따라잡지 못한다. 한나라당이 월등히 많은 후보를 보유한 가운데 우리당과 국민중심당은 각각 11명과 10명, 민주노동당 4명, 민주당 1명이며 무소속도 5명이 나왔다. 예비후보가 많다보니 연령대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28명이 나선 40대가 중심축을 이룬 가운데 50대 19명, 30대 16명, 60대 5명이며 70대도 1명이 도전장을 들고 나왔다. 가장 어린 후보가 36세이며 반면 가장 나이 많은 후보는 71세로 두배 차이를 보였다. 직업군도 다양해 태권도장을 운영하거나 전직공무원, 노조지부장, 시립합창단지휘자, 학원강사, 영업소장, 장례식장 이사장까지 각양각색이었다. 한편 정당별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있는 데다 공천과정에 참여했다가 탈락된 경우 출마 자체가 금지되는 개정선거법에 따라 조만간 공천이 확정되면 이중 상당수가 불출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