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직업은 문제, 유급제는 국회의원과 비교해야기초의원 유급제와 관련해 소급적용, 적정수준, 의정비심의위 구성, 이중직업 등 전국적으로 많은 논란과 논의가 얘기되는 가운데 천안시의회 의장이자 충남시·군 의장단협의회장인 이정원 의원의 견해를 들어봤다. ▶의장협의회측이 유급제 수준을 부자치단체장에 맞춰달라는 것과 관련한 입장은? -개인적으로는 유급제 수준을 공무원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굳이 비교한다면 국회의원의 몇 %로 계산돼야 한다. 일각에서 공무원은 250일 일하는데 의원은 80일밖에 안하지 않느냐는 비난에는 노동강도가 약할지 몰라도 하는 역할과 비중이 다르다는 부분을 고려해달라. 그에 따라 적정선이 책정돼야 한다.▶유급제와 관련해 주변 반응은 어떤가 -주민들의 반응은 두 가지다. 판을 바꾸든가 제대로 월급을 줘야 할 거라고들 한다. 지난번에 일부 의원들의 행태와 관련해 사회적인 물의가 빚어지기도 했잖은가. 집행부에 기생하는 사람도 있고, 소신껏 일하는 의원이 몇이나 되겠는가. 유급제와 관련해서는 민감한 문제로 다들 말을 자제하고 있다. ▶유급제 소급적용에 대한 입장은? -법에 제정돼 있는 문제다. 현 의원들 위로차원에서 가는 것 아니냐. 천안의 의원들은 이에 대해 별도로 논의한 바 없다. ▶유급제가 된 만큼 이중직업을 갖는 것에 문제의식이 높다. 법으로는 올해부터 명의를 갖는 것을 제한해 놓았는데. -맞다. 이중직업을 갖는 것은 문제다. 알다시피 의원들 중에는 업체 만들고 별 짓 다한다. 당당하게 일해야지.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능력보다 청렴도에 있다.